비트코인, 1억6000만원대로 밀려…이더리움은 500만원대 회복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5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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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51% 하락한 1억6070만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매 위해 2.7조원 조달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매도 압력 낮아”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이 1억6100만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현물 환매 승인을 긍정적으로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고 1억6300만원 까지 상승했다. 2025.07.23. 뉴시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이 1억6100만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현물 환매 승인을 긍정적으로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고 1억6300만원 까지 상승했다. 2025.07.23. 뉴시스
비트코인이 1억6000만원대로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알트코인들도 연일 조정받는 중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1% 하락한 1억607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0% 빠진 1억608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2% 떨어진 11만8169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24% 떨어진 50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60% 하락한 50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8% 오른 3684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투자자 비중이 높은 리플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같은 시각 리플은 빗썸에서 3.88% 하락한 4248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2.59% 떨어진 3.1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은 -0%대를 이어갔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66%다.

스트래티지는 약세장에도 추가 매입을 준비 중이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통상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가능성은 수급효과에 따라 호재로 간주한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주 발행을 기존 5억달러에서 20억달러(2조7400억원)로 확대했다.

업계는 스트래티지가 이번 자금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 100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총 60만7770개다. 이는 약 724억달러(99조303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추가 상승을 점치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이더리움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이 3600달러를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이 유력하다”며 “첫 번째 주요 저항선은 4500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이더리움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며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비율이 지난 5월 0.02에서 현재 0.12로 증가한 것도 이더리움의 지속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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