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불황기 생존 전략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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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6월 1호(418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불황기 생존 전략은?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의 파고 앞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이다. 매출과 이익에 집착하기보다 충분한 운전 자본을 확보하고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춰 경영 전략을 짜야 한다. 삼일회계법인 출신 회계사로 퍼시스 사외이사, 대상홀딩스 비즈니스 전략 고문 등을 역임한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는 불황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지키는 비즈니스 구조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주 환원이 강조되는 시기지만 중장기 투자를 위해 현금 유보가 불가피하다면 확실한 로드맵을 세워 주주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강 대표의 생각이다. 투자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 업계엔 열정과 비전, 성장 스토리보다 생존이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설계가 더 중요하다. 불확실성의 시기를 극복할 경영 전략, 스타트업 업계에 필요한 변화, C레벨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분화, 기회 삼으려면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패권 경쟁, 보호무역주의, 환경 규제 등으로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 각국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이런 흐름 속에서 단순 대응을 넘어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전략적 연결자(bridge)’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리쇼어링, 니어쇼어링, 멀티 허브, 프렌드쇼어링 등 다양한 공급망 분산 전략과 함께 연구개발(R&D), 인재, 조달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현지화도 중요하다. 지금은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통제 가능한 유연성’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세계 경제의 분화 속에서 한국은 ‘첨단 제조 공급망 허브’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운전 자본#비즈니스 구조#중장기 투자#스타트업 변화#글로벌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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