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총 800억 원 모집에 23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32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코오롱을 순수지주회사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자회사로 분할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의 사업을 대부분 영위하면서 사업 및 재무적으로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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