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은 총 900억 원 모집에 36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66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년물에 ―30bp~6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3년물에 ―30bp~7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0bp, 3년물은 48bp에 목표액을 채웠다.
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케미칼은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2014년 주주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전략적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돼 2016년 11월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대주주로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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