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 겨울 들어 35번째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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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발생 농장 이동통제 및 살처분·정밀검사
11일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방역 강화 방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한 산란계 농장 인근 이동통제초소에서 6일 방역 관계자가 차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농장과 직선거리로 600m 떨어진 곳으로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25개 농장의 가금류 260만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025.01.06.[여주=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한 산란계 농장 인근 이동통제초소에서 6일 방역 관계자가 차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농장과 직선거리로 600m 떨어진 곳으로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25개 농장의 가금류 260만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025.01.06.[여주=뉴시스]
전북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올 겨울 들어 35번째 발생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김제 소재 산란계 농장(8500여 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한 올 겨울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35번째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및 인접 6개 시·군(군산·익산·완주·전주·정읍·부안) 소재 닭(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10일 11시부터 11일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 및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10km) 내 가금농장(35호)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또는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31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가금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을 중지하고 AI 전파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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