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내달 5일까지 ‘추석선물전’
업계 첫 ‘기프트 페스타’에 3일간 1만명 몰려
한우선물세트 제작 시 도마-칼 위생도 검사
‘산소 치환’ 특수 포장-친환경 페이퍼도 적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된 추석 선물세트 홍보 행사 ‘기프트 페스타’ 현장.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5 추석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정육, 수산, 청과, 주류, 건강식품 등 15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최고의 선물세트를 만들기 위해 바이어들이 매일 산지로 나가 자연 친화적인 축산 환경을 갖춘 농장을 발굴하고, 기존 유통채널에서 볼 수 없었던 신품종 과일을 찾았다”며 “올해는 이러한 바이어들의 노력과 현대백화점 선물세트의 우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기프트 페스타’도 진행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객 의견 듣겠습니다” 업계 첫 ‘기프트 페스타’ 진행
해마다 명절이 되면 수많은 선물세트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사진을 참고할 뿐 어떤 선물인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고객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고객 경험을 콘셉트로 ‘기프트 페스타’를 열고, 바이어가 엄선한 선물세트 100여 종을 선보였다. 단순히 선물세트를 진열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설명을 듣고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고객은 1만여 명에 달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페스타를 찾은 김은희 씨(45)는 “매년 명절에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지만, 고르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며 “시식을 하고 설명도 들으면서 올해는 한우를 선물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페스타 기간 청취한 고객 의견을 향후 명절 상품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명절 대표 선물 현대백화점 한우… 맛의 비밀은 과학적 체계적인 품질 관리
현대백화점 지정 목장의 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20∼30% 이상 사육비가 더 들어가고, 거래 시세 또한 20%가량 비쌀 정도로 명품 대우를 받는다. 이렇게 공들여 키운 한우는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고품격 선물세트로 재탄생한다. 선물세트 제작 과정별로 미생물, 유전자(DNA)뿐만 아니라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도마와 칼까지 검사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에서 한우를 도축하고 포장하는 직원 대부분은 10∼30년 경력을 갖춘 업계 최고 수준의 정육 가공 장인들이다. 회사 측은 부드럽지만 느끼하지 않은 고기의 참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정육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산소 치환’ 공법으로 포장 중인 한우 선물세트를 직원이 확인하고 있다.‘산소 치환’ 포장으로 한우 선물세트 신선도 높여
현대백화점은 모든 냉장 한우 선물세트에 특수 포장 공법인 ‘산소 치환’ 방식을 도입했다. 부위별로 소분된 냉장 한우는 산소 85%, 이산화탄소 15% 비율로 섞어서 포장된다. 산소 치환 포장 방식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단백질의 산화 과정을 지연시켜 일반 포장보다 신선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과일의 정점’ 매(梅) 제품.바이어가 엄선해 믿을 수 있는 현대百 과일 선물세트… 친환경 가치도 담아
현대백화점은 높아진 고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우선, 이지플 사과, 금향 멜론 등 9개 종류의 과일을 각각 1개씩 포장한 ‘과일의 정점’을 내놨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과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 조사를 통해 선별된 과일만 포장한 ‘H스위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과일 선물세트에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했다. 100% 종이만 사용한 이 패키지는 기존 플라스틱 완충재를 벌집 구조의 종이 완충재 ‘허니쿠션’으로 대체해 과일의 손상을 막으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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