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만 4조 손실…현대차 작년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 19%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9일 14시 49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조 8385억 원 영업이익 1조6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 증가했으나 ‘트럼프 관세’ 여파 등으로 영업 이익은 39.9% 감소했다.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이다. 4분기와 마찬가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연간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1.7% 감소한 10조 3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와 합산 매출액은 300조3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조54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줄었다. 연간 합산 판매대수가 727만4262대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관세로 손해를 봤다.

현대차는 지난 4분기 미국 관세 비용으로만 1조46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 3분기를 더 하면 관세로만 총 4조10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도 매출 114조1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관세 등 여파로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관세 비용으로 3조93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현대차그룹 전체로는 관세로만 총 7조202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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