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시바 총리 30일부터 이틀간 방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2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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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시바 총리가 30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지방 도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교도통신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퇴임 전에 셔틀외교의 지속과 안정적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생각”이라며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24일 방일해 이시바 총리에게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앞서 7일 참의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내달 4일 새 자민당 총재 선출 후에 새 총리도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전임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도 퇴임 직전인 지난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한편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다가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풀려나 대한항공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한 일본인 3명과 관련해 “한국 측 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왔다”며 “지난해에는 (양국이)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사의 표명#이재명 대통령#한일 정상회담#방한#셔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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