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78명 사망·320명 부상…민간인 다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4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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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회의서 “야만적이고 범죄적 공격”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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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이란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야만적이고 범죄적인 공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인명 피해와 관련해 압도적인 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잔혹 행위는 명백한 국가 테러 행위이자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 핵·미사일 프로그램 시설, 군사 지휘소, 고위인사 숙소, 과학자 거주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해 33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로 인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골람 알리라시드 부사령관, 알리 샴카니 전 국가안보 책임자 등 군 수뇌부들과 핵 과학자 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을 겨냥해 수백기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 구급대는 현재까지 텔아비브 지역에서만 3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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