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일 무역 관련 최소 7개국 공개…추가 발표도”

뉴시스(신문)
입력 2025년 7월 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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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국가, 내용·형식 등은 언급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무역과 관련해 최소 7개국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아침 무역과 관련해 최소 7개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9일 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추가로 더 많은 국가가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느 국가가 대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무역 합의를 의미하는 것인지,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뜻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했다. 8월 1일 상호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3주 간 협상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과 9일에도 일부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이날 내각회의에서도 유럽연합(EU)을 거론하며 “그들에게 서한을 보낼 때까지 아마 이틀 정도 남았다”고 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내 15개국에서 20개국에 서한이 추가로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