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29일 스코틀랜드 방문…9월엔 영국 국빈방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8일 0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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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유 골프장 있는 턴베리·애버딘 방문
스타머 만나 무역합의·우크라이나 휴전 논의
9월엔 영국 국빈방문…2019년 이어 두번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2월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2025.07.18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2월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2025.07.18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 미영 무역합의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코틀랜드 턴베리와 애버딘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지인 턴베리와 애버딘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이 있는 곳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2년부터 애버딘에서 골프 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2014년에는 턴베리 골프클럽과 호텔을 매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골프장 방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골프장을 찾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미영 무역합의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영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미국과 무역합의를 발표했는데, 세부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혹독한 관세 제재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후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2월 백악관을 찾은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9월 17~19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도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영국 런런 버킹엄궁을 찾아 찰스 국왕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시절인 2019년에도 영국을 국빙방문한 적 있어 이번이 두번째 국민방문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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