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23일 유엔총회 연설…李대통령과 재회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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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한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2일 뉴욕으로 이동해 이튿날인 23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재집권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외교 등 주요 정책에 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1기 행정부 시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네 차례 유엔총회 연설에 나섰다. 다만 마지막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화상 연설했다.

이번 유엔총회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한 달여 만에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된다.

지난해 1월부터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한국은 9월 순번에 따라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만큼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달 뉴욕에서 두 정상이 다시 회동한다면 관세협상이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이슈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앤디 김 미 상원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의회 건물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대상 간담회에서 “우리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확장억제력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확장억제는 미국 동맹국이 핵 위협을 받을 경우 본토 방위에 준하는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국 상원의원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상원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국 상원의원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상원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전략적 유연성은 주한미군이 북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다른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이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70년 전과는 다르다. 항상 신속하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방식으로의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이 이뤄져선 안 된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의회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두 대통령 간 강력한 협력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상원의원들도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및 백악관과의 관계를 능숙하게 조율해 진정한 파트너십 관계가 구축됐다고 느꼈다”며 “이는 의회 내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유엔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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