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군이 베네수엘라인들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 선박을 공격해 격침하고 마약범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본인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분명하게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과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명의 남성 테러리스트를 공격으로 사살했고 미군 피해는 없었다“면서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는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 년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폭격을 가해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62) 대통령은 미국의 자국 선박 공격을 ‘전면적 침략’이라고 규정하고 미국과의 소통을 단절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격침한 선박이 마약 운반 선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를 범죄자 취급할 때 그것은 사법적 침략이고, 매일 우리를 위협하는 성명을 낼 때 그것은 정치적 침략이자 외교적 침략, 그리고 지속적인 군사적 성격의 침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의 소통은 버려졌다“며 ”폭탄 위협과 죽음·협박 위협을 하며 그들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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