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8일(현지시간) 새벽에도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간 이란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며 “이를 요격하기 위한 방어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같은 내용의 경보를 다시 한 번 발령했다.
이와 관련 AFP는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여리고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먀 “이는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 역시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명의 성명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한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스라엘 측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이유로 반격에 나설 경우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측의 이번 미사일 공격은 앞서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내 철도망 타격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군은 7일 오전부터 이란 내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 철도망과 최소 8개의 교량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