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재속 이스라엘·레바논, 14일 워싱턴서 회담 예정”

  • 뉴시스(신문)

10일에는 양측이 통화…헤즈볼라 변수에 입장차 뚜렷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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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과 이스라엘 외교 당국이 미국의 중재 아래 접촉을 갖고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회담을 열어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대통령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국 외교관들이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통화가 마이클 이사 주레바논 미국대사의 중재로 이뤄졌으며, 예히엘 라이터 주레바논 이스라엘 대사와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만나 휴전 선언과 함께 미국의 후원 아래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 개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휴전 논의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다. 라이터 대사는 회담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과의 휴전 논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양국과 미국 대사들이 향후 협상 틀 마련을 위한 회담을 워싱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레바논 정부는 휴전 없는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교전 종료를 협상 전제 조건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최근 레바논 정부에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한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4년 9월 이후 최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350명 이상이 사망하고 1200명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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