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협상을 앞두고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향후 미국이 어떤 전략을 취할 지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이른바 ‘경제적 분노(Operation Economic Fury)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WSJ에 따르면 경제적 분노 작전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이란 항구 봉쇄 그리고 전 세계 해역에서의 이란과 관련된 선박 나포 등을 포함한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봉쇄 조치만으로도 이란은 하루에 4억 달러(약 59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해상 무역이 이란 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만으로도 이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재무부 또한 이란의 석유 밀수 네트워크, 대리 세력, 무기 수송로를 겨냥한 일련의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
WSJ는 “백악관은 이란의 경제적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이란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이란 지도자들이 핵 프로그램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양보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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