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12일 오후 4시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Folkston)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 구금돼 있던 우리 국민들이 11일(현지시간) 새벽 2시18분에 해당 시설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Hartsfield-Jackson)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 소속 외국인 직원 14명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전세기 이륙시간은 이날 12시다. 구금됐던 317명의 한국인 근로자 중 1명은 자진 출국 형태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았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본인 3명,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이다.
전세기는 12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입국 절차 등을 간소화하기 위해 유관 부처, 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이번 사태 해결 방향과 내용을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외교부 측은 “향후 한미 당국 간 비자 관련 협조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현장 지휘 차원에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을 현지에 급파해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정부대표가 이끄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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