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르키우 드론·미사일 공격 최소 3명 사망 19명 부상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7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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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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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7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적어도 22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B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밤새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드론과 미사일, KAB 유도폭탄을 발사해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9명이 부상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주 지사는 러시아군 드론이 시내 곳곳에 있는 민간 목표물에 떨어졌으며 이중에는 9층 아파트와 현지기업, 가옥, 다른 시설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긴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건물 등 잔해 밑에 갇혀 있을 희생자들을 수색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

지역 언론은 공습 동안 40차례 정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오스노우얀스키이와 키이우 지구가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테레호우 시장은 하르키우로 날아온 드론이 48기, 탄도미사일 2기, 유도폭탄 4발이라고 확인했다.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전체 관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부상자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5일에도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하르키우에 떨어져 어린이 4명 등 17명이 부상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6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을 대량으로 발사해 최소 6명이 죽고 80명이 부상했다.

당시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통화 도중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내 깊숙한 곳에 있던 전략 폭격기 여러 대를 파괴한데 대해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직후에 감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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