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 KN-23 미사일 2기 등 미사일 7기·드론 315대로 우크라 공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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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침묵만으로는 불충분…국제사회 강력한 압력 필요”

[키이우=AP/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군이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드론 315대와 미사일 7기 등 322대의 무인항공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고 키이우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텔레그램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315대의 샤히드 공격용 무인기와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이터 드론, 북한의 KN-23 탄도미사일 2기,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5기 등을 발사했는데 주요 목표는 수도 키이우였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공습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다. 공군은 오전 9시 현재 러시아 공습 도구 284대를 무력화시켰으며, 213대의 드론과 미사일 7기는 화력을 통해 격추했고 64대는 전자전으로 제압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러시아의 공습으로 11곳이 타격을 받았으며, 16개 지역에 추락한 드론 파편들이 떨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과 샤헤드 드론 공격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를 평화협상으로 이끌려는 시도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13명이 다쳤으며,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침묵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평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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