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를 30일(현지 시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해 “내일(30일) 아침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과 달러화 공급 등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미온적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최근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형사 기소를 전제로 한 수사를 통보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 후임으로 금리를 낮출 인물을 기용할 것을 강조해왔다.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싯 위원장은 “내가 만일 지금 연준을 운영하고 있다면 즉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7년에도 연준 의장 후보군에 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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