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년 만에 中 방문…내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3일 21시 23분


트럼프, 2박3일 국빈 일정 돌입
中 부주석이 공항 영접 ‘최고 예우’
도착전 “中, 이란서 석유 많이 들여와”
시진핑에 ‘종전이 中에 이익’ 강조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7시 49분경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 셰펑 주미 중국 대사 등과도 악수를 나눴다. 이어 군 의장대, 군악대, 그리고 파란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갖춰 입은 300여 명에 달하는 중국 청년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함께 흔들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3. 베이징=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만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 취재진에게 “(시 주석은) 이란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중국은 그 지역(이란)에서 석유를 많이 들여온다”고 말했다. 빠른 종전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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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관세 문제를 비롯해 대만과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간 관세 갈등과 대만 문제, 중동 정세 등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티타임과 오찬 회동을 이어가며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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