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동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8일 00시 38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14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그리어 대표는 17일(현지 시간)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가장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몇 가지가 있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며칠 내 ‘팩트 시트’가 나올 것”이라며 “이 중 일부는 외교 정책에 연관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한반도의 목표는 비핵화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모두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기를 바란다는 데 동의했다”고도 했다.

‘중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어떤 약속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측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그는 (중국이) 이란에 대한 물적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매우 집중했다.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얻어내고 확인한 약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누구도 통행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 및 한반도 평화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을 평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의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미중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트럼프#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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