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비축’ 서명했는데 와르르…리플도 3% 뚝, 왜?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준비금 행정명령에 서명했음에도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7% 급락한 8만51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56% 급락한 2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24% 하락한 2.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3% 이상 하락함에 따라 시총 3위에서 시총 4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는 일단 암호화폐 준비금 행정명령 서명이 이미 예정됐던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처럼 막상 트럼프가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증시가 트럼프 불확실성으로 급락하자 암호화폐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7일(현지시간) 밤 열리는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암호화폐가 상승 반전하는 것은 힘들 전망이다.

시장은 암호화폐 서밋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