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받는 한 협상 재개 없다”…추가 협상 가능성 배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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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맞서 자기 방어권 행사 계속”
이스라엘, “핵시설 해체까지 공격 계속…충돌 장기화” 경고

20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금요 예배를 마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란은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충돌 장기화” 경고 몇시간 만에 이란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핵 프로그램 회담 재개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5.06.21 테헤란=AP 뉴시스
20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금요 예배를 마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란은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충돌 장기화” 경고 몇시간 만에 이란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핵 프로그램 회담 재개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5.06.21 테헤란=AP 뉴시스
이란은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충돌 장기화” 경고 몇시간 만에 이란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핵 프로그램 회담 재개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도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이란 서부 수십곳을 공습하면서 양측 간 전투는 더욱 격렬해졌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영상 연설을 통해 “장기 작전을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어려운 날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제네바에서 유럽 외교관들과 회담 후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중단돼야만 외교를 고려할 수 있다. 이란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자기 방어권을 계속 행사할 것이다. 이란의 방위 능력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대량학살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이 해체될 때까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루 전 이란이 미국의 공습을 피할 수 있는 시한이 “최대 2주”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아닌지 보기 위해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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