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트럼프 제안-카타르 설득’ 통했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4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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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4시간뒤 ‘12일 전쟁’ 공식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이는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들을 마무리한 시점에 발효될 예정이다.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되며, 그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이란이 휴전을 먼저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24시간 후에는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며 “휴전 기간 동안 양 측은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을 전제로,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에 이 ‘12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보여준 인내, 용기, 그리고 지혜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신의 축복이 이스라엘에, 신의 축복이 이란에, 신의 축복이 중동에, 신의 축복이 미국에, 그리고 신의 축복이 전 세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로이터에 카타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이란의 휴전안 동의를 이끌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게 이란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미국#이스라엘#이란#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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