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의 SNS 공식 계정에 게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슈퍼맨’ 이미지. X캡쳐
‘슈퍼맨이 된 트럼프?’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할리우드 영화 ‘슈퍼맨’에 합성한 이미지를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백악관은 ‘슈퍼맨 트럼프’가 “희망의 상징”이라고 노골적으로 치켜세웠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슈퍼맨이라는 글과 함께 ‘슈퍼맨 트럼프’ 이미지를 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진실, 정의, 미국식의 상징”이라고도 했다.
백악관이 게시한 사진은 미국에서 11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고개를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비판자들을 중심으로 “실화인가”, “정말 부끄럽다”, “백악관이 나서서 공식화해야 하는 사안인가” 등 당황스럽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는 슈퍼맨일 뿐 아니라 전설이다”, “그는 진정한 ‘강철 사나이(man of steel)’”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을 달았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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