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주 대표단, 전쟁기념관 방문

  • 동아닷컴

코멘트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를 단장으로 한 태국 치앙마이주 대표단이 10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피리야 처드사티라쿨(Piriya Cherdsatirakul) 치앙마이대학교 부총장과 아피차 인수완(Apicha Insuwan) 파얍대학교 총장도 함께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6·25전쟁 당시 태국은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 크게 기여했다”며, “당시 ‘리틀 타이거(작은 호랑이)’라 불리던 그들의 용맹함과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국방차관 시절 태국과 군함 수출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쌩랏 대사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고, 태국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태국은 한국 공군 전투기를 비롯해 훈련기와 유도무기를 도입해 운용해 왔으며, 다양한 국방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같이 국가를 상징하는 공간에 6·25전쟁 당시 태국군의 활약상이 담긴 자료를 전시해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싶다”며 전시 협력을 제안했다.

환담 후, 대표단은 6·25전쟁 당시 태국군의 활약이 전시된 6·25전쟁 Ш실(유엔실)을 관람했다.

6·25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유엔의 파병 요청에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태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6,326명을 파병했고, 전사 129명, 부상 1,139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태국군 전사자 12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