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국민께 심려 끼쳐 사과…사태 해결에 집중”

  • 뉴스1
  • 입력 2025년 12월 17일 11시 43분


“쿠팡, 18개월간 발생한 다른 유출 사고보다 범위 적어”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뉴스1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뉴스1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여러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이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규제 기관에서 갖고 있는 우려를 다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도 끼친 우려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쿠팡 사태를 질타한 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쿠팡은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든 내용에 다 부응해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간 발생한 다른 정보 유출 사고들과 비교했을 때 그 범위가 적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쿠팡은 이 사고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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