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알량한 후보” “대국민 사기극”… 막장으로 치닫는 국힘 내홍](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8/131569262.1.jpg)
[사설]“알량한 후보” “대국민 사기극”… 막장으로 치닫는 국힘 내홍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8일 2차 회동에서도 단일화 시기와 방식에서 전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전체가 생중계된 1시간 회동에서 두 사람은 서로 “왜 뒤늦게 나타나 청구서를 내미느냐” “(나와) 단일화하겠다고 22번 말했다. 당장 결판을 내자”며 팽팽히 맞섰다. 이들의…
- 2025-05-08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8일 2차 회동에서도 단일화 시기와 방식에서 전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전체가 생중계된 1시간 회동에서 두 사람은 서로 “왜 뒤늦게 나타나 청구서를 내미느냐” “(나와) 단일화하겠다고 22번 말했다. 당장 결판을 내자”며 팽팽히 맞섰다. 이들의…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 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고…
한국 교사들의 실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에 못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 역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데이터분석학회 등이 OECD의 2022, 2023년 국제성인역량조사 자료 가운데 교사 직군만을 떼어내 분석한 결과다. 조사 …
2019년 3월 22일 오후 11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야구모자를 눌러쓴 중년 남성을 에워쌌다. 한밤에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었다.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그를 출입국 직원들이 막아선 것이다. 당시 김 전 차관은…
지난해 이맘때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를 취재차 찾았다. 94세의 버핏이 5시간 동안 쏟아지는 질문에 차분히 답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지만, 더 눈길이 간 건 새벽부터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던 3만여 명의 주주들이었다. 관광명소 하나 없는 미국 중서부의 작은 도시, …
최근 눈물, 콧물을 쏙 빼면서 시청한 한 드라마에는 “안중근 의사 후손이 한일전 심판을 본대도 그보다는 덜 편파적일” 만큼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초지일관 아내 편을 드는 아들(관식)이 등장한다. 어렸을 적부터 일편단심이었던 이 아들을 두고 어머니는 노상 한탄조로 읊조린다. “개가 나…
최근 만난 한 출판사 대표는 더 이상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나 이탈리아 볼로냐도서전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굳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경기 침체로 인해 옛 명성이 무색하게 활력을 잃은 해외 도서전의 부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몰라보게 달라진 서울국제도서전 위…
오리탈을 쓴 사람 한 아이가 빗속을 우비와 장화로 중무장한 채 걸어가고 있네요. 언뜻 보면 큰 오리인지, 사람인지 헷갈리겠어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뭇 생물의 목숨이 미미하다 누가 말하나. 똑같은 뼈와 살, 똑같은 가죽 가졌거늘.그대여, 부디 가지 위의 새를 잡지 마시라. 새끼가 둥지에서 어미 오길 기다린다네.(誰道群生性命微, 一般骨肉一般皮. 勸君莫打枝頭鳥, 子在巢中望母歸.)―‘새(조·鳥)’ 백거이(白居易·772∼846)생명체에는…
한국 사회에서 유튜브는 전통 미디어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유튜브가 정치적 담론 형성의 중요한 장이 되면서 정치적 성향에 따라 채널 양극화가 나타났고, 각 진영별로 서로 다른 사실과 해석이 공유되는 정보 생태계가 형성됐다. 이 같은 유튜브 기반 양극화는 단순한 기술적 현상이 아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가정법원 판사 앞에 섰다. 딸은 자신의 머리채를 잡은 엄마를 112에 신고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판사의 요청에 엄마는 “딸은 지금도 가출 중입니다. 사실 그동안 딸에게 배드민턴 채로 많이 맞았는데 차마 딸을 신고할 수…
강원 철원군은 분단과 남북 간 대치의 표징 이미지가 짙다. 누구나 철원 하면 군부대, 철조망, 비무장지대(DMZ) 등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고읍 본래의 감수성이 가려져 있다. 고구려의 부활을 꿈꿨던 궁예가 도읍지로 삼았을 만큼 비옥한 땅, 전북 김제시와 더불어 한…
조영훈 뉴고려병원 정형외과 외상센터 과장(58)은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의사축구대회(의사 월드컵·World Medical Football Championship)에 출전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2006년 이 대회를 알게 됐고, 2007년부터 특별한 일…
과학의 힘은 밀물과 같다. 저 멀리 지평선에서 보이기 시작했던 밀물이 어느새 바닷가로 밀려드는 것처럼, 과학은 우리가 모르는 새 서서히 우리에게 밀려오고 있다. 현재의 인공지능(AI)을 보면, 거부할 수 없이 다가오는 바닷가의 밀물이 떠오른다. 이번 학기에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룰루레몬은 아이돌 르세라핌 멤버인 카즈하(KAZUHA)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카즈하의 무대 위 강렬한 존재감과 지치지 않는 열정, 의식 있는 움직임, 대담한 자기표현 등이 룰루레몬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룰루레몬은 무대와 일상 속…
경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위생법을 어기고 ‘닭뼈 튀김 조리기구’를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배포한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백스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2차 회동이 결렬됐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생중계로 진행된 회담에서 단일화 충돌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다가 63분 만에 회동을 끝냈다. 단일화를 둘러싼 김 후보와 당 지도부의 갈등은 막말 비난과 소송전으로 비…
어린이날 연휴 기간 대낮 서울 관악구에서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3시30분 특수폭행,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했다.A…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인간형 용접 로봇 개발에 나선다.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페르소나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업체 ‘바질컴퍼니(VAZIL COMPANY) 등과 조선 용…
6·25전쟁 때 북한에 억류됐다 탈북한 국군포로 A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별세로 국내에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7명이 됐다.1951년 7월 6사단 19연대 2대대로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한 고인은 1953년 7월 정전협상 막바지에 벌어진 금성지구 전투에서 포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