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기 극복’도 ‘국민 통합’도 내 한 표에 달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5364.1.png)
[사설]‘위기 극복’도 ‘국민 통합’도 내 한 표에 달렸다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을 딛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유권자의 34.7%인 1542만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나머지 등록 유권자 2896만여 명에게 오늘은 소중…
- 2025-06-02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을 딛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유권자의 34.7%인 1542만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나머지 등록 유권자 2896만여 명에게 오늘은 소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당시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 측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
한 보수단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댓글팀을 조직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지난달 초 댓글단을 모집해 김 후보에 대해선 지지 댓글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
선거 때면 어김없이 집 앞 우편함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하는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이 도착한다. 하지만 우편함에 눈길을 주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6·3 대선을 불과 하루 앞둔 2일까지 ‘어떤 아파트와 오피스텔엔 우편함 절반 이상에 공보물 봉투가 그대로 꽂혀 있다’거나, ‘어떤 아파트…
사정기관 고위직을 지낸 인사로부터 오래전 들은 얘기다. 대통령 임기 초 과거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의 범위와 강도에 대해 3가지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구별하기 쉽도록 가장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보고서엔 빨간색, 중간 정도는 노란색, 가장 약한 수사 보고서엔 파란색 표시를 했…
6·3 대선 과정에서는 경제 및 일자리, 정치 개혁 등 국내 의제들을 둘러싼 경쟁이 두드러졌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급박하고 중대한 외교 현안들이 몰려올 것이다. 그러나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외교 대통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언젠가는 외교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이 1시간여만에 종료됐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간 2차 직접 협상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이스탄불의 시라간(Ciragan) 호텔에 모여 협상에 나…
얼마 전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 3월 28일 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 했을 때 민자 철도인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민간 사업자들은 기뻐했다는 것이다. 파업으로 버스가 멈추자 비슷한 노선을 달리는 민자 철도의 하루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버스 파업을 하면 …
대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 3년을 돌아보면 군 관련 사건이 유독 많았다는 느낌이다. 지난달 29일에도 해상초계기 추락 사건으로 해군 장병 4명이 산화했다. 정권별 군 관련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난 정부의 군 관련 위기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한낮이면 기온이 30도를 바라보니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북한강에도 본격적인 수상스키의 계절이 왔습니다. 스키어가 만들어낸 하얀 포말에 보는 이들까지 시원해집니다.―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사람들의 시계는 늘 바쁘게 돌아가도 연못에 낚싯대를 던지고 앉은 곰돌이는 느긋합니다. 물고기야 잡히든 말든 세상 시름 잊은 듯합니다. ―전남 순천시 황전휴게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처럼 믿는 사람이 많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휴전을 압박하자 우크라이나가 끝났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생각이 없고…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노래한 ‘서동요’. 삼국유사에 묘사된 서동에서 한자 ‘서(薯)’는 요즘 우리가 흔히 갈아 마시는 마를 뜻한다. 즉, 서동은 ‘마를 캐는 소년’을 뜻한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 백제 왕자는 그 많은 작물 중에서 왜 하필 마를 캤을까? 변변한…
“클래식 공연을 들으러 가면 졸까 봐 걱정돼요.” 클래식 공연장에 처음 가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다. 이 문장 안에는 클래식 공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담겨 있다. 뭔가 옷도 단정히 차려입어야 할 것 같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괜히 민폐 끼치지 않으려면 나도 열심히 집중해야 할…
‘팀 코리아’의 새 감독은 누가 될까.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해 계엄령으로 촉발된 혼란과 불안의 시간을 매듭짓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출발할 때다. 축구든 야구든 팀과 팬의 내일은 감독이 결정하고, 국가의 운명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누가 당선되든 새 대통령…
“아무리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시를 읽자고 하면 많은 학생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말 ‘아무리’ 읽었을까,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아무리’는 정도가 매우 심함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의심을 거두고, 쉬운 시부터 차근히 읽어보자고 권합니다. 외국어…
현대 민주주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고대 아테네 민주정치는 기원전 6세기 말 클레이스테네스(기원전 570∼기원전 508·사진) 개혁을 통해 본격적인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민주정의 아버지’라 불렀고, 헤로도토스는 ‘민주정을 확립한 자’로 기록했습니다. 클레이스테네…
● 유래: 하마평(下馬評) 유래는 분명하지 않으나 조선 시대 있었던 하마비(下馬碑)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마비는 조선 시대에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기어 궁가, 종묘, 문묘 앞에 세웠던 비석입니다. 해당 비석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문장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최승현 등 ‘오징어 게임3’ 주연진이 팬들과 만났다.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3’(극본/연출 황동혁) 팀은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공개 행사 ‘투둠 2025’에 참석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
걸그룹 ‘하이키’가 1년 만에 새 음반을 낸다. 2일 소속사 GLG에 따르면, 하이키는 오는 26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들의 새 음반은 작년 6월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이후 약 1년 만이다.타이틀곡 ‘러브 오어 헤이트’는 멜론 핫100차트 1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