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 점퍼’ 우상혁, 도쿄 세계선수권 銀…한국선수 최초로 2개 메달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고기록과 타이인 2m34를 넘고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2m36을 넘은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다…
- 2025-09-16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이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고기록과 타이인 2m34를 넘고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2m36을 넘은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다…
일본 자동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27.5%에서 15%로 인하됐다. 반면 한국은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미국과 7월 말 합의하고도 후속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자동차 대미 수출 관세가 여전히 25%로 유지되고 있다. 고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로 벌써부터 한국차의 대미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 논의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을 위한 사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생산적 논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다. 여당은 대법관 증원, 법관 평가 제도 변경 등 사법부의 틀을 바꾸는 중대한 의제를 논의하면서도 법원의 참여를 사실상 배제했…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선 AI를 가르칠 교사 부족으로 AI 교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부터 ‘정보’ 과목은 중학교에선 수업 시간이 2배로 늘었고, 고등학교에선 고교학점제 과목으로 개설됐다. 하지만 컴퓨터 기초 교육조차 어…
독일 연방의회 율리아 클뢰크너 의장(53)이 최근 연방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용을 “적당하고 방해되지 않는 수준으로” 자제하고, 노트북 같은 기기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 부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편지를 받아 든 의원들 사이에선 “신임 의장의 시시콜…
“한국은 관세를 내든지, 아니면 합의를 받아들이든지 양자택일하라.”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은 한미 관세 및 투자 협상이 교착 상태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7월 30일 어렵게 합의한 상호관세 15% 체제가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자국 내 특수목…
최근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아이를 내보내기 두렵다”는 학부모들이 많다. 내 아이가 자신을 유괴했던 범인과 또다시 동네에서 마주친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싫지만 실제 일어난 일이다. 한 남성이 10세 여아를 ‘애완동물 보여주겠다’며 꼬드겨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을…
“손가락 열 개로 당 대표까지 온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측 한 인사는 정 대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당내 세력도 없는 정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가 된 데는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존재감을 키워온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취지다. 실제 …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6일 오후 8시 36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2m 36)…
《“이 방바닥에 깔린 게 한지(韓紙)라고요? 어떻게 종이를 바닥에 깔 생각을 했죠?”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노르빌팽트를 찾았다.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2025 메종오브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에는 전통 한옥처럼 꾸며진 한지 전시 공간이 있었다. 관람객들은 한지를…
“특종 따러 가는 거 아냐. 사람 구하러 가는 거지.”―조영준 ‘살인자 리포트’이달 5일 개봉된 ‘살인자 리포트’는 스스로 11명을 죽였다는 연쇄살인범과의 단독 인터뷰를 하게 된 한 기자의 이야기다. 제아무리 기자라고 해도 연쇄살인범과 단독 인터뷰를 하러 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한 주택에 내걸린 쇠사슬을 타고 고릴라 인형이 탈출하고 있네요. 고향이 그리웠던 걸까요? 주인 몰래 집을 나서는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에서
《숲에서 나무들이 서로 뿌리를 얽고, 곤충과 새들이 꽃가루를 옮기며, 낙엽이 썩어 새 생명의 양분이 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태계’다. 각 생명체가 복잡하게 연결돼 함께 살아가는 거대한 네트워크 말이다. ‘도시 생태계’에는 건물이 즐비하고 도로와 지하철이 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그러나 우리에게 광복은 여전히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역사적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해방의 환희는 곧 남북 분단이라는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분단과 이산가족 문제를 낳았다. 한반도의 분단은 단순한 국토의 경계…
몇 주 전, 서울 강남역에 갈 일이 있었다. 용산구에 사는 내가 한강을 건널 때는 보통 이유가 정해져 있는데, 일 때문이거나 보고 싶은 영화를 강남 지역에서만 상영할 때, 그리고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을 때다. 그런 내가 일요일 오후 3시에 강남역을 찾았으니, 혹시 누가 나를 미행…
우리 곁에 있다가 사라진 것이 있고, 다른 형태로 변모해 이어지는 것도 있다. 며칠 전 서울역 인근 전통 굿즈 판매점에서 반가운 물고기를 만났다. 흔한 생선이었으나 일시에 우리 바다에서 사라진 명태가 액막이 굿즈로 환생해 있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진열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
“우린 소유하는 게 아니에요. 단지 스쳐갈 뿐이지(We’re just passing through).”(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1970, 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배우이자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감독, 미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 영화제’ 창립자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1…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에서 16일 버스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7분경 마성터널을 지나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9시 44분경 대응 2…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옹호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정청래 대표가 최 전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한 지 12일 만이다.한동수 당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16일 오후 9시 44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용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