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뒤지고 발로 뛰고… “첨단작품 뼈대는 아날로그, AI로 화룡점정”
“낙원상가의 기적.” 현대미술가 김아영(사진)과 그의 스튜디오 매니저들은 올해 11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개인전 개최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지난해 가을 듣고 이렇게 반응했다. 김 작가는 수년 동안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아파트의 작업실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 왔…
- 2025-03-28
“낙원상가의 기적.” 현대미술가 김아영(사진)과 그의 스튜디오 매니저들은 올해 11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개인전 개최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지난해 가을 듣고 이렇게 반응했다. 김 작가는 수년 동안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아파트의 작업실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 왔…
인구가 3만 명이 되지 않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양양군에 지난해 8월 한 달에만 약 79만 명이 관광 등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서핑 성지’로 꼽히고 여름철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28배에 이르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제42대 대한체육회 수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인 김나미 사무총장(왼쪽), 김택수 진천선수촌장과 함께 주먹을 쥐고 카메라 앞에 섰다.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셀러(판매자) 등을 중심으로 발란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의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셀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를 방문해 …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키움 왼손 투수 정현우(19·사진)는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한화 류현진(38), KT 소형준(24)…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둔 2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인쇄소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28, 2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에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사진·…
한국 팀으론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FIFA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상세한 상금 배분 방식을 알렸다. F…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시 서울 경동고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린 사고와 관련해 국가가 수험생에게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당시 경동고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 43…
서울 준공업지역의 용적률이 250%에서 400%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27일 개정·공포되며 즉시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업지역은 1960∼1970년대 소비·제조 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주도했던 곳이다. 현재 서울에…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메달 색을 바꿔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만난 ‘역도 요정’ 박혜정(22)의 목소리에서는 덤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흘렀다. 박혜정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1kg 초과급) 경기에서 …
“적색 불이 켜졌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경기 화성시 동화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한 아이가 초록불에 건넜지만 다 건너기 전 신호가 바뀌자, 차량을 막는 노란색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았다. 그 대신 대기 중인 차량엔 안내 음성이 울렸다.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아이의…
서울에 사는 가족돌봄청년들이 하루 평균 약 5시간을 가족을 돌보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나 질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9∼34세의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206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에 마련한 감각전시 ‘공간…사이’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불교 사찰의 커다란 종인 범종 소리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일부 지역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통행이 금지되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지정된다. 서울시는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 공포안 68건(제정 15건, 개정 53건)과 규칙 7건(제정 1건, 개정 6건)을 심의·…
“대화방에서 기밀 유출이 없었다고 확신하진 못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시사잡지 디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이 있는 민간 메신저 ‘시그널’ 단체 대화방에서 예멘의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한 ‘…
동아사이언스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할 기회가 있는 ‘제2회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과학 잡지 ‘어린이과학동아’가 주최하는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우주와 관련한 진로를 꿈꾸게 하고 우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이식용 장기 부족의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이종 이식이 신장과 심장에 이어 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린왕 중국 제4군의대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를 교정한 돼지의 간을 뇌사자에게 이식한 세계 최초 사례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식 수술 후 10일 동안 이뤄진 집…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26일 엘살바도르에 있는 중남미 최대 교정시설인 테러범수용센터(CECOT)를 찾아 “미국에 불법 입국하면 추방될 것”이라고 연설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고 16일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인 261명을 수용했다. 놈 장관은 강경 반…
빅뱅 직후 뜨거웠던 우주는 점차 식다가 ‘재이온화(reionization)’라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우주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의 재이온화는 거대한 우주 구조 형성에 기여한 주요 전환점이지만 언제 이뤄졌는지는 불명확했다. 과학자들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