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인강 무료 제공, 교육사다리 된 ‘서울런’… 전국런으로 진화
“어머니가 오래 투병하셔서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서울런(Seoul-Learn)’ 무료 강의가 없었다면 원하는 대학 간호학과에 합격할 수 없었을 거예요.” 6일 유재민 씨(20)가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 과외 교습을 받기 어려웠던 유…
- 2025-06-10
“어머니가 오래 투병하셔서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서울런(Seoul-Learn)’ 무료 강의가 없었다면 원하는 대학 간호학과에 합격할 수 없었을 거예요.” 6일 유재민 씨(20)가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 과외 교습을 받기 어려웠던 유…
“시즌2에서 기훈(이정재)과 프런트맨(이병헌)이 나눴던 ‘인간에 대한 믿음’에 대한 대화가 시즌3에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 시리즈 시즌 1∼3의 각본·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5…
“130여 구의 조선인 징용 희생자 유해가 80년이 넘게 차가운 바다 밑에 묻혀 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지요.”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시에 있는 해저 탄광 ‘조세이(長生) 탄광’에서 갱도 붕괴로 18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조선시대에 흰색은 ‘대공지정(大公至正)’한 색채로 여겨졌다. 지극히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뜻으로, 이런 인식은 1392년 건국된 ‘새 나라’ 조선을 떠받친 유교 사상과 어우러졌다. 이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 아래 국가가 주도하여 도자 기술을 발전시킨 사회상과도 연결됐다. 조선 미술의 정…
“서울이 복지와 발전의 균형을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로 성장한 것은 지방분권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지방…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주목한 노동 공약은 ‘주4.5일제’ 도입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 전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월∼목요일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형태…
“하루에 많을 땐 600kg이 넘는 폐현수막이 들어옵니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에는 6일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 관련 폐현수막이 성인 키 높이만큼 쌓여 있었다. 직원들은 쉴 새 없이 현수막을 모아 원단 압축기에 넣고 부피를 줄인 뒤 집하장 한쪽…
정부는 2020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이 60세 이상 고령자를 새로 채용하거나 계속 고용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장려금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령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제도가 처음 시행될 때는 자칫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
9일 대구 달성군 달성군보훈회관에서 열린 ‘6·25참전유공자 삼계탕 나눔 잔치’에 참석한 국가유공자들이 삼계탕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달성군지회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4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했다. 남은 삼계탕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이 있는 유공자들 자택으로 배달됐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개막한 지난달 25일. 정장 차림으로 대회 주 경기장 필리프샤트리에코트에 들어선 ‘흙신’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은 팬 1만5000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은퇴식 행사를 가졌다. 나달과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렸던 로저 페…
통일부가 최근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유감을 표명하고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이던 2023년 헌법재판소의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결정에 따라 ‘표현의 자유’ 존중을 앞세워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
중흥건설이 오너 아들 회사에 ‘공짜 보증’을 서주며 10년간 자금줄을 터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아빠 찬스’로 몸집을 불린 중흥토건이 그룹 핵심 계열사로 단숨에 올라섰고, 이를 바탕으로 2세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까지 순탄하게 마무리했다는 혐의다. 9일 공정위는 …
경찰이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과 장녀가 상속 분쟁의 일환으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올 4월 구 회장과 하 사장의 특수절도, 재물손괴, 위증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9월 …
코미디언 이경규 씨(65·사진)가 약물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씨 측은 평소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가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에 도전한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426위 이일희(37)가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친구 신지애(37)도 “(너의 활약이) 내게 큰 영감을 줬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일희는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교육부가 올해 2월 국립대 의대 시설 확충을 위해 신청한 국토교통부 입찰방법 심의에서 턴키 방식이 부결된 이후 2개월 뒤 다시 요청한 재심의에서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교육부는 국립대 의대 9개교 …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의 참가 신청 접수가 10일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100K, 50K, 10K 코스 등 3개 부문에 역대 최다인 30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합니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비(非)금융 공기업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공룡’으로 불리는 한국전력공사보다 부채 규모가 약 18조 원 많았다. LH가 3기 신도시, 공공임대 등 정책 사업을 확대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국경을 열고, 장벽을 허물고, 증오를 몰아내 달라.” 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가 8일(현지 시간) 즉위 한 달을 맞았다. 그는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에서 “사랑이 있는 곳에는 편견도, 이웃과 우리를 갈라놓는 보호구역도, 배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