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반발에 ‘명태균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 불발… 野 “내주 다시 처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7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심사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법안소위를 다시 여는 등 속도를 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오로지 대선에서 선거 전략으로 이용하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
- 2025-02-18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7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심사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법안소위를 다시 여는 등 속도를 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오로지 대선에서 선거 전략으로 이용하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
헌법재판소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대한 일정 변경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변론준비기일과 구속 취소 심문이 20일 함께 열린다며 변론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다만 헌재는 20일 윤 대통령이 불참하더라도 변론기일…
여야가 17일 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을 논의했지만, ‘주 52시간 예외 조항’ 신설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결국 상임위원회 소위 처리가 또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예외 규정 없이 특별법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산업 분야의 파급…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 이전에 하야 등으로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하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과 양대 노총 사무실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경제 현장’ 행보에 주력한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한 ‘우클릭’ 비판엔 “세상이 바뀌었는데 변하지 않으면 바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일 민주연구원과 한국…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쓸 수 없는 게 시 아닐까요?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해요(웃음)!” 여기, 바보 같은 시 사랑에 ‘올인’하기로 한 젊은 시인이 있다. 다니던 대학원도 관두고 전업 작가로 나섰으니 올인은 결코 비유가 아니다. 2023년 10월 데뷔 시집 ‘…
“괜찮다. 나는 상관없다. 그들이 그렇게 하게 둬라. 그건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것일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보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반발에도 관세를 활용한 통상 전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와 ‘반도체지원법(칩스법)’ 재협상이 미국 경제를 훼손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칩스법을 철회하고,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건 미…
탄핵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팀 코리아’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던 원전·방산 등 주요 산업마저 리더십 공백으로 흔들리고 있다. 탈원전 폐기 이후 연달아 수주 낭보를 올렸던 원전은 미국 등 외국 경쟁 기업들에 밀리면서 유럽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 원전만큼이나 정부의 역할이 중요…
“우리 근대의 뿌리는 현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일부 유학자의 사상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이들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조선 후기 낙동강 유역에서 수해와 싸우고 기업적 경영을 했던 ‘혁신 유림(儒林)’이 바로 그들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을…
지난달 서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데이비드 이(38·사진)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취임연주회를 연다. 메인곡은 브람스 교향곡 1번이며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11일 만…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7일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정부 고위 통상 당국자가 미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기보다 2기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전쟁 속도는 더 빠르고 수위도 강력해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지만 국정 리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관세 무기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덤핑·상계관세 등을 포함한 기존 수입 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OTRA의 ‘2024년 하반기 대한(對韓) 수입 규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에 있는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공군15비). 회색빛 짙은 군사 기지 깊숙한 곳에 색다른 건물 하나가 유독 눈에 띄었다. 주변과 달리 노란색과 보랏빛으로 형형색색 단장한 아담한 도서관. 공군 장병은 물론이고 가족과 군무원들을 위한 ‘한성 작은 도서관…
직장인이 받는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는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을 그대로 두는 것만으로 늘어난다. 과세표준은 급여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인데, 매년 급여는 일정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세율이 24%에서 35%로 크게 뛰는 경계선인 ‘과세표준 8800만…
은행 등 금융기관에 빚을 진 자영업자 가게 10곳 중 1곳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카페가 지난해 말 소비 위축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신용데이터의 ‘2024년 4분기(10∼12월)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개인사업자 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2100년에는 늦봄에 해당되는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 전후 30일에 해당되는 ‘연중 가장 더운 기간’엔 평균 기온이 2023년 25.5도에서 2100년 3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
“늘 인생의 ‘비 오는 날’을 대비해야 합니다. 항상 경차, 중고차를 탔지만 종신보험은 40년 넘게 유지했습니다.”(미국 뉴욕 거주 70대 로버트 키예단 씨)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본보는 호주,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7개국의 48명의 ‘영올드(Yo…
지난해 한반도 하늘은 초미세먼지(PM 2.5) 농도 관측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깨끗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부 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국내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정책…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은 ‘피겨 프린스’ 차준환(24)에겐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써 온 그의 대서사시가 절정에 달할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주 막을 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