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메르츠, 2차투표 끝 간신히 총리로 선출…동력 약화 불가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총리에 당선됐다. 다만 1차 메르츠 대표는 1차 투표 문턱을 넘지 못 했다가 기사회생하면서 향후 정부 운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
- 2025-05-06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총리에 당선됐다. 다만 1차 메르츠 대표는 1차 투표 문턱을 넘지 못 했다가 기사회생하면서 향후 정부 운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
동아일보가 4, 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21.7%가 ‘사회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을 각각 꼽았다. 응답자들은 이어 ‘개헌 등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분란이 갈수록 가관이다. 6일 당 지도부가 “11일까지 한 전 총리와 반드시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며 새 대선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전당대회를 소집하자 김 후보는 “정당한 대선 후보인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
SK텔레콤에서 초유의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6∼9개월 전에 정부가 SKT의 정보보호 관리에 대해 세 차례나 합격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심사를 세 번 통과했는데도 해킹 사고를 막지 못하면서, 그동안의 정부 점검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통화를 갖고 “한국 내 대선 정국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미간 관세 협의를 해 나가자”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 동안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발신해준 데 대해 감사…
“관세는 외국에 대한 세금 인상(tax hike)이고, 미국인에겐 세금 감면(tax cut)이에요. 당신이 제 경제 지식을 테스트하려고 하는 건 모욕이라고 생각해요.” 3월 미국 백악관 브리핑에서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이 AP통신 기자를 향해 속사포처럼 쏟아낸 말이다. “관세 내본 적 …
치매가 찾아오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 내 집도, 내 돈도 내 것인 줄 모르게 된다. 이렇듯 치매 환자가 스스로 쓸 수 없는 돈, 팔 수 없는 재산을 ‘치매 머니’라고 한다. 요즘 상속 분쟁은 치매 머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치매 걸린 아버지와 합가해 오랜 기간 모셨는데 유…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복지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갈수록 커지는 의료, 돌봄, 주거 부담을 개인이 온전히 떠안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모습도 아니다. ‘국가는 사회보장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조문이 헌법에 처음 들어간 게 1962년…
“글뤼크 아우프(Glck auf)” 독일어로 “살아서 만나자”, “무사히 돌아오라”라는 말이다. 1960∼1970년대 서독 땅에 도착한 우리 파독 광부들은 막장으로 들어가기 전 동료의 무사를 기원하며 인사를 나눴다. 1963년에서 1977년 사이 파견된 광부는 총 7936명이었다. …
“이젠 나 자신을 위해 노래하려고요.”―파블로 라라인 ‘마리아’“음악은 불행과 고통에서 탄생하는 거예요. 행복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지 못하죠.”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죽기 전 일주일의 행적을 영화화한 ‘마리아’에서 마리아(앤젤리나 졸리)는 음악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 그는 …
거칠고 차가운 철판 틈새로 생명이 기어코 뿌리를 내리고 고개를 내밉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꽃은 그렇게 피어납니다. ―서울 종로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운동 중에 한 가지 부각되는 사실은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살리자는 내용이다.미국 밖에서 제조되는 물건에 관세를 심하게 붙이면,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들여올 것이라는 예측을…
북극과 가까운 섬 아이슬란드가 덴마크에 속해 있을 때다. 덴마크 정부는 아이슬란드인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다. 당사자들이 도무지 응해 주질 않았다. 지금이야 잘살지만 예전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도 남의 일처럼 시큰둥해했다. “이렇게 살 테니 그냥…
《“관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세탁을 덜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올해 매출 및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합니다.”최근 미국 판매 1위 세탁세제 ‘타이드(Tide)’를 생산하는 프록터앤드갬블(P&G)의 존 몰러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선 행사에서 모은 기부금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같은 의혹으로 문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정면충돌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는 6일 서울과 대전, 대구를 오가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등 하루 종일 ‘단일화 숨바꼭질’을 벌였다. 전날 심야 회동에서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두고 평행선을 그리던 김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 현장 방문 행보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단독으로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빨리 추진하라는 압박이 이어지자 이를 타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
국민의힘은 6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한 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오는 7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김 후보의 참석을 요청하기로 했다.박형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개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서 의원총회를 하면서 …
대구의 한 식당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6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9분께 달서구 도원동의 한 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차량 돌진 사고로 손님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차량 4대, 인력 16명을 투입…
가자 지구 무장 조직 하마스는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 공격 강화를 승인하자 6일 휴전 협상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전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가자 지구 정복 및 영토 보유’로 나가기 위한 기데온 전차 작전 안을 승인했다. 이 작전이 실행되면 팔레스타인 주민 대다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