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에…시민단체들 “부유세 물려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그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이 26~28일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며칠째 결혼식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 시간)에는 베이조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내용의 시위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
- 2025-06-23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그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이 26~28일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며칠째 결혼식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 시간)에는 베이조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내용의 시위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
서울의 절반가량이 싱크홀(땅 꺼짐) 안전도 5개 등급 중 안전도가 낮은 4, 5등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이 최근 3개월간 한국지하안전협회 소속 전문가 12명의 도움을 받아 ‘서울시 싱크홀 안전지도’를 제작한 결과 서울 전체 면적(605㎢)의 절반이 넘는 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9개 부처 가운데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단행했다. 전임 정부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제청을 받는 형식을 갖췄다. 취임 19일 만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 등 대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와 국방…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 대표들이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 복귀를 위한 두 가지 조건과 함께 새 정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 결정에 전공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양질의 수련 환경이 확보된다면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설득할 수 있다고 했다…
페르시아만과 맞닿은 중동 산유국에서 원유나 천연가스를 싣고 큰 바다로 나가려면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야 한다. 호리병같이 생긴 이 뱃길은 이란과 오만이 절반씩 관할하지만, 수심이 100m 안팎으로 얕은 데다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9km에 불과해 대형 유조선은 그…
오광수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임명은 세간의 예상을 벗어난 인사였다. 집권 초 대통령의 참모 인선에 대해 이례적으로 여당 내 일부 의원들이 “특수부 검사 출신에게 검찰 개혁을 맡겨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오 전 수석은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라는 신상 문제로 ‘검찰 개혁’엔 손도 …
지난 대선은 어떤 의미에서건 매우 ‘이례적’인 선거였다. 대통령이 탄핵·파면돼 치르게 된 선거가 이례적이라는 말은 당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궐위선거의 기준에서 보더라도 매우 이례적인 양상들을 보였다. 불과 8년 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렀던 궐위선거와 비교해서도 매우 달…
“남성들이 불만을 가진 이슈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10일, 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에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에게 이렇게 물었다. 신 차관이 “없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가 아닌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해서 폭넓게 그런 것들을 보려고 한다”고…
‘스마일 퀸’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김하늘(37)은 웃음이 많은 골프 선수였다. 잘할 때는 물론이고 잘 못 쳤을 때도 미소를 지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승,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뛰어난 실력에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갖춘 그는 많은 갤러리들…
대문 앞에 의자 세 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모양은 제각기 다르지만 잠시 걸터앉아 쉬었다 가라는 배려의 마음은 같습니다. ―경기 용인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됐을 때, 이란이 개입하면 이스라엘이 곤경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과신에서 비롯된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까지 치면서 이란이 ‘종이호랑이’였음이 드러나자 이번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두고는 초반부…
《사촌이 땅 사면 왜 배가 아플까?온라인 댓글이나 소셜미디어에서의 대화를 보면 남을 비방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타인의 행복과 성공을 시기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를 설명하는 가장 유명한 사례로 이솝 우화의 ‘신 포도’ 이야기가 있다.》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4개의 커다란 모니터 한쪽에서 미국 국채 선물 금리가 튀고 있다. 환율, 유가, 주가지수가 오르내린다. 또 다른 쪽에선 외신 속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상부에서 보낸 다급한 메시지가 깜박거린다. 색색의 글자와 숫자, 그리고 차트로 가득 채워진 모니터 앞에서는 고민하는 찰나의 시간조차 사치…
어렸을 적 피아노 학원에 다녀 본 사람이라면 ‘바이엘’, ‘하논’, ‘체르니’라는 이름을 피해 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우선 처음 피아노를 배우면 ‘바이엘’이 등장한다. 그 책의 첫 페이지에는 커다랗게 음표가 그려져 있고 학원 선생님은 “이게 도예요”라고 말하며 건반 위에 손가락을 …
여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시원한 육수에 담백한 면발을 자랑하는 냉면입니다. 사람들은 전국의 이름난 냉면집 앞에 길게 줄을 서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자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름 별미로 즐겨 먹는 냉면이 사실은 겨울 별미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제정치 음모와 권력 역학 속에서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은 임무를 완수해 내는 인간 의지를 그린 첩보물입니다. 1996년 첫 편이 개봉된 이후 2025년 ‘파이널 레코닝’까지 총 8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은 이 시리즈 제작자이자…
● 유래: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로(子路)가 군자(君子)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자는 자신을 닦기를 경(敬)으로써 한다(修己以敬)”고 답합니다. 자로는 “그것뿐입니까?”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공자는 “자신을 닦음으로써 남을 편안하게 한다(修己以安人)”고 …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동포 45명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집트로 피신했다. 중동 사태 악화에 따른 것이다.우리 국민 44명과 미국 국적 재외 동포 1명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로 이집트로 이동했다. 이스라엘·이집트 주재대사관과 한인회가 공조했다.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이 21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비적(Monume…
미국이 21일(현지 시간) 이란 3개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에 방공망 무력화를 요청하는 등 사실상 함께 작전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2일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공군이 미국의 요청으로 21일 이란 포르도 핵시설 공격 48시간 전에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