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가 초등생에 “예쁘다”했다가 신고당해…경찰 “무혐의”
전북 군산시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에게 “예쁘다”는 취지로 말을 건넨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틀 전 군산시 조촌동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9세 자녀에게 ‘예쁘다’며 말을 걸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경…
- 2025-09-15
전북 군산시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에게 “예쁘다”는 취지로 말을 건넨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틀 전 군산시 조촌동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9세 자녀에게 ‘예쁘다’며 말을 걸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경…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대통령실이 15일 그 이유엔 공감한다는 취지로 반응해 논란에 휩싸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시대적·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조 대법원장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요구의 개연성과 이유를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
한국이 미국과 합의한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대미 투자펀드 이행방식 등을 놓고 양국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펀드 조성에 앞서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맺자고 미국에 요청했다고 한다. 대미 투자를 위해 달러가 빠져나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외…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민 전 검사가 특검에 ‘검찰 재직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검찰 동향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했을 때는 물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검찰 내부 동향과 세평 등을 수시로 보…
속이 구린 사기꾼일수록 겉으로 보기엔 때깔이 좋은 경우가 많다.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좋은 차를 몰면서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한다. 그럴듯한 명함을 뒷받침하는 화려한 사무실도 운영한다. 갈취형을 벗어나 기업형으로 진화한 조폭(조직폭력배)들도 도심에 멀쩡한 사무실을 두고 있다. 경기 침…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은 모두 14명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끄는 ‘조희대 코트’는 내년 3월 노태악 대법관이 퇴임할 때까지 인사 요인이 없다. 조 대법원장은 70세 정년으로 6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3년 반 만에 물러나지만 2027년 6월 임기가 끝난다. 이재명 정부가 임기 반…
대학이 맞는 가을학기는 분주하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각 대학에선 온갖 종류의 입시가 펼쳐진다. 수십 가지 전형들로 이뤄진 학부 입시생뿐만 아니라 로스쿨을 포함한 각종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석사, 박사 지망생들의 합격 열망이 캠퍼스를 채운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입시 서류를 받아 …
서울 등 수도권에 직영점 5곳을 둔 한 찌개 전문점 입구엔 ‘비트코인 결제 가능’이란 안내문이 한국어와 영어로 붙어 있다. 이 가게는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비트코인 결제망을 깔아뒀다. 온라인에서 비트코인 사용 가능 매장을 알려주는 ‘BTC맵’에도 이름을 올렸다. 코인 결제 손님에겐 …
1997년 8월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전 롯데 2군 감독(64)의 은퇴식이 열렸다. 1986년 롯데에 입단한 윤 감독은 1997년 은퇴할 때까지 롯데에서만 뛴 레전드 투수다. 그가 기록한 통산 100경기 완투는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 네 살이던 딸 윤지…
한강공원을 걷다 강아지 조각상을 만났습니다.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점박이, 색동의 화려한 옷을 입은 검은 강아지가 공원에 생동감을 불어넣네요. ―서울 망원지구 한강공원에서
매년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이다. 6·25전쟁 중인 1950년 9월 15일에 펼쳐진 인천상륙작전은 몇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진행된 기적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인천에는 북한군이 거의 없었다. 북한이 인천에 있던 사단 병력을 낙동강으로 내려보내도록 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의 기준행복은 객관적일까, 주관적일까. 돈, 명예, 권력 등은 분명 많은 사람이 원하는 행복의 외적 조건이다. 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도 웃음과 행복한 표정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유가 뭘까.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행복 감정은 늘 유동적이…
올해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삼성, SK, 현대차, LG그룹 회장과 함께 엔비디아, 칼라일그룹, 보잉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 한미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칼라일그룹 공동회장이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주인 데이비드 루벤…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특유의 ‘반복’이 귀에 들어온다. 한 악절이 끝났나 싶으면 비슷한 멜로디가 다시 나타나고, 어떤 멜로디는 곡 전체를 관통하며 집요하게 돌아온다. 오페라에서는 같은 가사가 거의 같은 음으로 몇 번이고 되풀이된다.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했던 이야기를 왜 또 하지…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큰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62·사진)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영화 ‘헤어질 결심’(2022년)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박찬욱은 서강대에서 철학과 신문방송학…
● 유래: 사기(史記)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초(楚)나라 명문가 출신인 오자서는 태자의 스승인 아버지 오사(伍奢)와 형 오상(伍尙)이 간신(奸臣) 비무기(費無忌)의 모함을 받아 평왕(平王)에게 죽임을 당하자 복수를 다짐하며 오(吳)나라로 달아났…
울산 울주군에서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가 행인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15일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경 울주군 청량읍 율리의 한 경사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약 100m 아래로 미끄러졌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70대 여성 A 씨가 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 15일 양일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중국과의 제4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금요일(19일) 대화(통화)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14일(현지 시간) 배우로서 미국 에미상 레드카펫을 밟았다.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며, 방송계 최고 권위를 지닌다.리사는 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