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 한국야구위원회(KBO·사진) 초대 사무총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서울 경동고, 서울대 상과대학 야구부 출신인 고인은 아버지가 전북 군산시에서 창업한 고무신 제조 회사 경성고무 사장 시절 군산상고(현 군산상일고) 야구부 창단 및 후원에 앞장서 ‘역전의 명수의 아버지’로 통했다. 이후 상경해 대한야구협회 전무를 거쳐 1981년 KBO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프로야구 출범(1982년)에 ‘산파’ 역할을 했다. 2011년에는 KBO 총재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의 장례는 KBO 출범 후 처음으로 KBO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규 씨와 딸 금희 지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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