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9대 주한명예영사단 단장에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6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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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명예영사단은 2025년 정기총회에서 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겸 주한 핀란드 명예영사를 제9대 주한명예영사단 단장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단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장과 인천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두바이 네오호라이즌 경영대학원 총장을 맡고 있다.

조 단장은 취임사에서 “명예영사단은 각국 명예영사들의 헌신과 열정,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굳건한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명예영사단을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영사단의 세 가지 역할을 강조했다. 첫째, 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고 지원하는 역할이다. 현재 명예영사단에는 82개국을 대표하는 106명의 명예영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 대사관이나 명예영사가 없는 나라가 많다. 조 단장은 “열정과 역량을 갖춘 한국인을 발굴해 이들 국가와 연결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둘째, 각국에서 한국을 돕는 역할이다. 그는 “명예영사들은 해외 110여 국에 파견된 한국 대사들을 보완할 뿐 아니라 대사가 없는 나라에서는 실질적 외교를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외교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인공지능(AI) 시대의 민간외교를 선도하는 역할이다. 조 단장은 “AI는 인간의 직관과 감성을 보완하는 도구이자 민간외교의 제2의 언어”라며, “AI를 동반자로 삼아 데이터 기반외교, 디지털 네트워크 외교, 휴먼 중심 외교를 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77년 창설된 주한명예영사단은 비엔나협약에 근거해 세계 각국 정부가 임명한 명예영사들로 구성돼 있다. 명예영사단은 임명국과 한국 간 관계 증진 및 협력 확대를 위한 민간·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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