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홍철호 前정무수석 참고인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6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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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4.8.27.뉴스1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4.8.27.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조은석 특별검사)이 홍철호 전 정무수석 등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6일 기자 브리핑에서 “오후 1시 30부터 홍 전 정무수석, 앞서 오전 10시부터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 김대경 전 경호처 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수석은 앞선 검찰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선후 관계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정 비서실장이 ‘비상계엄은 안 된다’고 하니 대통령이 ‘(나를) 설득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내란 특검은 내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비상계엄 전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 표결 등의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의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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