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6 (서울=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18일 오전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실장에 대한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는 처음이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소통한 인물로 지목돼 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이 공용 컴퓨터를 초기화하는 등 조직적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 전 실장을 출국금지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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