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9.17 [서울=뉴시스]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82)의 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2일 열린다.
이날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 한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정모 전 총재 비서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한다.
특검은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인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총재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나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여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는 과정의 정점에 한 총재의 승인과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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