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차관-공공기관장 국민추천 1주일간 받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0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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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홈페이지 등에서 접수해 인사검증
李대통령 “국민이 국가운영 주체 되는 첫걸음”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정부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의 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주요 공직을 대상으로 국민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간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추천제가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참여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openchoice@korea.kr) 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면 된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 되고 추천 인사는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검증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 발굴해 국민 주권 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연다”며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그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강 대변인은 9일 오후 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과 준비 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고도 밝혔다.
#국민추천제#이재명 대통령#공직 임명#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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