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옆 불교중앙박물관 화재…1시간 35분 만에 완전 진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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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6.10/뉴스1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6.10/뉴스1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옆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1시간 35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10일 오전 10시 22분경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3분 만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지점은 총무원 2층 국제회의장 근처이며, 국제회의장에서는 종회가 열리고 있었다. 건물 내에 있던 스님 및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11시 36분경 초진했다. 오전 10시 39분경에 발령했던 대응 1단계는 오전 11시 57분경 화재가 완전 진화되면서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30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길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방화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당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특별전 전시 중인 문화유산 총 21건 33점 중 긴급 이운이 가능한 2건 8점을 현재 이운 완료했으며,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최종 이송해 상태 점검 및 임시 보관 예정”이라며 “ 남은 유산(진열장 내 전시 중인 19건 25점)에 대해서는 화재 진화 상황을 고려해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사#불교중앙박물관#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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