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 온라인 플랫폼 마련
“변화 이끄는 직접 민주주의…이름도 국민이 지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소집한 긴급 안보경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제 정책으로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 구절을 인용하며 “국민주권의 원칙을 실현하고자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가칭)’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민원창구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사회, 정치, 외교, 문화 등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달라”며 “주신 제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꼼꼼하게 검토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의 이름 선정 역시 국민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참신하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남겨주시기 바란다”며 “오는 7월 23일까지 열려있으니 여유 있게 전달해 주시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공간을 통해 국민의 뜻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되고, 국민의 참여가 ‘진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위대한 국민과 손잡고 국민주권정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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