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외교부 조현, 환경부 김성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국방부 안규백, 국가보훈부 권오을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27일 제출됐다.
이 대통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외교 분야에 대한 높은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엄중한 대외 환경 속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우리의 외교영역을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도해 나가야 하는 외교부 장관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향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 필요한 정책 비전과 추진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적합한 대안을 도출하고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배 후보자에 대해 “연구개발(R&D) 체질개선 및 연구 생태계 복원, 과학기술 인재양성, 인공지능(AI)·첨단바이오·양자 등 첨단전략기술 확보, ICT산업 및 디지털 네트워크 정책, 글로벌 협력 등 과기정통부가 당면한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학연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안 후보자에 대해서는 “계엄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군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고, 중동 분쟁 등 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이 든든한 국방을 이끌 수 있는 국방부장관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권 후보자에 대해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통합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새 정부에서 합리적 마인드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통합과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며 국가보훈기본법의 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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