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65%…2주 전보다 3%P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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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65%로 집계됐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넷째 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4%,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26%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9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3%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66%, 보수층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5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태도유보, 무응답은 25%였다.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0%, 부정 평가는 29%였다.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65%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91%, 67%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 평가(38%)와 부정 평가(41%)가 엇갈렸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향후 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62%가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기대(25%)에 비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60%)이 우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사건 관련 구속 수사에 대해서는 ‘찬성’ 71%, ‘반대’ 23%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찬성 52%, 반대 42%로 찬성이 우세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는 29%였고, 주택담보대출 6억원 상한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는 5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65%, 7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긍정(37%)과 부정(40%)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국정운영#NBS#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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