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릉 가뭄 대응 점검…“안정적 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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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관계기관 대책회의…수원 상황·정부 지원책 재점검

강원 강릉에 또 다시 단비가 내린 20일 오후 강릉 성산면 오봉리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에서 예정된 도암댐 도수관로 저류수 방류를 보기 위한 주민과 시 관계자들은 우산을 쓰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0/뉴스1
강원 강릉에 또 다시 단비가 내린 20일 오후 강릉 성산면 오봉리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에서 예정된 도암댐 도수관로 저류수 방류를 보기 위한 주민과 시 관계자들은 우산을 쓰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0/뉴스1
정부가 20일 강릉 지역 가뭄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강릉시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강우 이후 변화한 수원 상황과 정부 지원 대책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강릉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41.4%로, 강우 영향으로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를 선포한 뒤 공공 관정을 신속히 설치하고, 인근 하천·지하수·댐 등 추가 수원을 확보해 왔다. 또한 병물 나눔과 운반급수를 위해 전국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재난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 뒤 남대천 임시취수정과 도암댐 방류 시설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남대천 임시취수정은 지난 12일부터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가동해 홍제정수장에 하루 1만t 이상 원수를 공급 중이며, 도암댐은 이날부터 하루 1만t의 방류수를 남대천에 공급한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강릉시가 가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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