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15.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세로 꼽히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UAE가 오픈AI와 추진 중인 3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의 한국 참여도 추진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UAE의 한국 담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행정청장을 접견하고 “한국과 UAE가 100년을 동행하는, 우리말로 하면 백년해로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했다”며 “실질적으로 어떻게 할지 잘 검토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배석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강 실장이 UAE와 공동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데, 두 분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고 물으며 “양국 간 어떤 일을 할지 세부적으로 많이 준비했는데, 잘 협의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안부를 물으며 이른 시일 내 방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따뜻한 감사와 안부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각별히 부탁했다”면서 “이 대통령 말씀처럼 제가 형님처럼 생각하는 강 실장과 긴밀히 협의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모하메드) 대통령도 최대한 빠른 시간에 가장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모하메드 대통령 방한 초청에 대해서는 “한국 측이 편한 날짜를 제안해주면 그때 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정하고, 그 계기에 많은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에서 논의한 방위산업·인공지능(AI)·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칼둔 청장과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UAE 국빈방문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강 실장은 한국 방산 기업의 150억 달러 이상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의 특사로 UAE를 방문했던 강 비서실장은 이날 칼둔 청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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