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 의원 6명 전원 “도지사 후보 빨리 확정하라”

  • 동아일보

경선 일정 못잡는 지도부-공관위 압박
“기초-광역 후보까지 선거운동 표류”

국민의힘 로고. 뉴스1DB
국민의힘 로고. 뉴스1DB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하루빨리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를 확정해 달라”는 결의문을 16일 발표했다. 당이 구인난을 겪으며 경선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하자 현역 의원들이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송석준(이천), 안철수(성남 분당갑), 김은혜(성남 분당을), 김용태(포천-가평) 등 경기 지역 의원 6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지사 후보 조속 결정 촉구 건의문’을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경기도를 잃으면 수도권을 잃고, 수도권을 잃으면 지방선거의 승리는 없다”며 “경기도 전체 판세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확장성을 갖춘 인물로 전략적 판단을 하여 조속히 매듭지어 달라”고 촉구했다. 건의문은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교 의원이 이날 오전 지도부에 전달했다.

의원들은 또 “후보 선출이 지연됨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선거의 ‘장수’다. 장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조직의 결집력을 저해하고 유권자들에게 당의 준비 부족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진영은 이미 전열을 가다듬고 정책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의 ‘컨벤션 효과’(정치 행사 직후 지지율 상승)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지사 공천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신청했고, 지도부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유승민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유 전 의원의 고사로 공관위가 추가 공모에 나서자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신청했다. 공관위는 조 최고위원과 이 전 아나운서에 대한 면접을 17일 진행한 뒤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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